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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돈독하게

by 이너피스 봄봄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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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돈독하게 책표지

이 책은 글로 평생 먹고살고 싶었던 작가가 돈과의 잘못된 관계를 깨닫고 돌이키기 위한 노력들을 브런치에 연재한 내용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 김얀 작가는 30대 끝자락에 올 때까지도 돈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대출이 필요해 갔던 은행에서 현실을 깨달았다. 연소득 480만 원인 사람에게 뭘 믿고 어느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겠는가. 그렇게 생애 첫 집에 대한 꿈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제야 알았다. 돈은 단순히 무엇을 살 수 있는 교환가치일 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준다는 것을.

p. 10-11
밤을 새워 쓴 한 장의 편지보다 숫자 몇 개가 적힌 종이 한 장의 파급력이 더 센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한 몸을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돈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목표를 세운 후, 일단 내 방식대로 매일 도서관에 가서 경제신문과 돈 관련 책을 섭렵했다. 예전에는 문학 외에 다른 책은 죄다 시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의 연소득만큼이나 귀여운 생각이었다. 돈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복잡하고 어려웠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그렇게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현재의 월소득은 예전의 연소득에 가까워지고 있고 나는 즐거운 나의 집과 오로지 글스기에 집중할 수 있는 사무실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많이 변했다.

생각만 해도 불안했던 미래와 노후. 하지만 이제 돈이란 것이 어떻게 돌고 도는지, 어떻게 하면 나와 함께 오래 머물 수 있는지에 대해 감을 잡았으므로 미래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오늘부터 돈독하게, 출판사 책소개


1장 몸 풀기: 돈독이 올랐다
종잣돈과 월급의 힘, 돈에 대한 태도

2장 일상 훈련: 돈독의 크기를 키워라
습관- 아침에 물 한잔
독서- 부자들의 공통점
정리정돈- 비우는 만큼 채워진다
절약- 부자 멘토와 티슈 한 장
기록- 나를 돌보는 방법
마음 돌보기- 멘탈 관리법
건강, 시간, 통장 관리

3장 마무리 운동: 돈과 나

대부분 자기계발서의 핵심
1. 긍정적인 생각
2. 원하는 것을 이미지화해서 자꾸 떠올리기(이른바 끌어당김의 법칙)
3. 실행력(목적의식을 가지면 훨씬 쉬워진다)
4. 메모하는 습관
5. 매사에 감사하라

부자 책의 핵심
1. 아껴라: 돈과 시간과 체력을
2. 사랑하라: 돈과 가족과 내가 하는 일을
3. 실행하라: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금 당장!

레버리지 효과
레버리지는 비단 돈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인의 어깨 위에 타”면 나보다 앞서 경험한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수받아 그만큼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타인의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 나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경제적이다.

돈의 세계에는 확실한 공식들이 존재한다. 돈을 모으는 공식, 올바른 투자를 하는 공식, 절세를 위한 공식, 회사원으로 성공하는 공식, 부자가 되는 공식 등 하나씩 따라 해 보면 돈은 정말로 응답한다. 돈은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정성을 보여주면 반드시 보답한다.

돈과의 나의 관계, 조금은 돈독해지길

오늘부터 돈독하게
2019년 여름, 김얀은 전세 만기일을 몇 달 앞두고 대출상담을 받던 중이었다. 내일모레 마흔을 앞두고 작은 집이라도 마련해보려고 지난 몇 달간 부동산 11곳을 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방 세 개짜리 빌라에서 거실 전체를 책으로 채운 나만의 공간에서 좋은 작품을 쓰고 남은 방은 에어비앤비를 하며 가난한 여행자들을 맞이해야지…… 그런데 마주 앉은 은행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대출 불가. 김얀은 비로소 깨달았다. 돈이란 “단순히 무엇을 살 수 있는 교환가치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는 것. 480만 원이라고 적힌 연소득증명서를 내려다보며 김얀은 자신과 돈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 480만 원이라는 금액은 연소득이 아니라 월소득이 되었다. 30대 끝자락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린 금전생활 에세이『오늘부터 돈독하게』. 이 책은 브런치에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출간 문의가 빗발쳤던 김얀의 ‘대부호 프로젝트’ 이다. 은행 창구에서 망신을 당한 그날로부터 돈과의 잘못된 관계를 돌이키기 위한 부지런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늘 돈에 제한당하고, 카드값을 걱정하고, 다음 월급만 기다리며 직장을 벗어날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부모님이 아프기라도 한다면 어쩌나 걱정했고, 친구의 결혼부터 조카의 생일까지 기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도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글을 써서 먹고살고 싶은 꿈을 지키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대문호 전에, 대부호가 되어보자.
저자
김얀
출판
미디어창비
출판일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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